김장철 배추, 무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져 김장 비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0월 채소관측 월보' 자료에 따르면 10월중 배추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30%가량 줄어 5t 트럭당 도매가격이 4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2배, 평년에 비해서는 70%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배추값(도매가 기준)은 11∼12월에도 비싼 편이었던 작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형성해 평년보다는 월등히 비쌀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무 역시 11∼12월중 가격이 작년보다도 20%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가 작황도 나빠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싸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