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토지를 모아 한꺼번에 세금을 매기는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방안이 본격적으로 마련된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3일 "이달중에 학계 시민단체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위원회를 구성해 종합부동산세 과세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부동산을 과도하게 많이 보유한 사람을 선별,이들이 전국에 소유한 땅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기 위해 2006년부터 종합부동산세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 불필요한 토지를 과다하게 보유한 사람들에게 누진세율을 적용해 과세할 것"이라며 "최소 2개이상의 자치단체에 땅을 보유하고 있으면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