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은 2일 아프가니스탄 접경 산악지역에서 알-카에다에 대한 사상 최대의 공격을 실시, 최소한 12명을 사살하고 10명을 체포했다고 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군 헬리콥터 등이 참여한 이번 작전에서 파키스탄 군은 이외에도 AK 소총, 대전차 지뢰와 각종 문서 등을 압수했다. 파키스탄 군은 성명서에서 파키스탄 병력은 이날 오전 알-카에다 요원들이 아프간에서 이 지역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작전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군 대변인인 슐탄은 AP에 "작전은 대(對)테러 전쟁의 일환"이라고 말했으며 이번 작전에 외국 군대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작전이 실시된 지역은 수세기동안 독립성을 유지하고 탈레반과 엄격한 이슬람원리주의를 공유하고 있는 파슈툰족 주거지역으로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친(親)탈레반 정치인 마울라나 파즐-우르 라흐만은 "이 작전은 아랍세계에 파키스탄에 대한 나쁜 인상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고레 아다 AP.dpa=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