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수도권 남부지역 신도시 가운데 가장 살고 싶은 곳은 '판교' 신도시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분당의 아침(http://e21.org)'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사이트를 방문한 4백45명을 상대로 주거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가 5년 후 살고 싶은 곳으로 수도권 남부 7개 신도시 가운데 판교 신도시를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2위는 분당 신도시로 17%를 차지했고 용인 죽전지구(11%)와 동백지구(10%)가 뒤를 이었다. 성남 야탑동 일대의 도촌 신도시(7%)와 용인 수지지구(6%) 등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판교 신도시를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차도나 인도의 일부를 이용해 설치한 기존 자전거 전용도로와 달리 판교 신도시 전역에 일반 차도와 분리된 독립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