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마포구 상암동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내 아파트에 이달말 처음으로 주민이 입주한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오는 11월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도시개발공사는 상암지구 2-1블럭내 1단지의 공공임대아파트 820가구가 이달 30일부터 처음 입주하는 데 이어 2-3블럭내 3단지의 공공분양아파트 540가구도 내달 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암지구 내에는 2005년까지 공공임대아파트(1,9단지) 1천730가구와 공공 및 일반분양아파트(2∼8단지) 4천520가구 등 모두 6천25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2평 391가구와 15평 429가구이며, 공공분양아파트는 모두 전용면적 25.7평 규모다. 입주대상자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도시계획 철거세입자 및 장애인 391가구와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급 429가구이며, 공공분양아파트는 택지개발 및도시계획 철거 가옥주에게만 특별공급됐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2단지 공공분양아파트 657가구도 입주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철거민 등이 아닌 1천만원 이상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면적 32평의 국민주택 초과분 아파트 가운데 상암7단지 162가구를 오는 11월 일반분양한다. 4∼8단지내 일반분양아파트 709가구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일반분양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상암지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부지내 주차장에 설치, 11월12일부터 공개하는 한편 임대아파트 모델하우스도 건립운영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