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쏟아지기 시작한 실망매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물 수는 지난 22일 현재 총 5만1천3백29개로 한 주 전인 15일의 5만9백24개에 비해 4백5개(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서초구의 매물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주 9천7백90개에서 이번주 1만6개로 2백16개(2.21%) 늘었다. 강남구도 매물이 지난주 1만5천1백32개에서 이번주 1만5천2백2개로 70개(0.46%) 증가했다. 이밖에 송파구는 1만6천1백94개에서 1만6천2백60개로 66개(0.41%),강동구는 9천8백9개에서 9천8백61개로 53개(0.54%) 각각 늘었다. 한편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매물 수는 총 15만8천3백88개로,한 주 전의 15만7천4백13개에 비해 9백75개(0.62%) 증가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