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새 아파트 물량이 2만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3곳이나 되는 데다 서울 강남권 물량도 1천5백가구에 달해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만한 곳이 많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0월중 서울 및 수도권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새 아파트는 38개 단지,총 1만9천4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월 입주물량(1만3천6백29가구)보다 40% 가까이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곳 9천8백14가구,경기 14곳 7천8백74가구,인천 2곳 1천3백56가구 등이다. 서울 입주물량은 9월(6천4백89가구)보다 3천3백여가구가 많은데 근래에 보기드문 초대형 단지인 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2천9백4가구)과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2천1백82가구)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권의 경우 서초구 서초동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현대슈퍼빌(6백45가구)과 서초구 방배동 삼성래미안 1차(3백3가구)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하대원동 주공아튼빌(1천5백41가구)과 성남시 정자동 미켈란쉐르빌(8백3가구),성남시 금곡동 두산위브(6백56가구) 등이,인천에서는 남동구 도림동 주공그린빌 2단지(6백42가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