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민들이 8일 오후 진서면 내소사를 찾은 김종규(金宗奎.52) 군수를 집단 폭행한데 이어 전경버스 1대를 불태웠다. 이날 오후 10시께 내소사에서 촛불집회를 마치고 빠져 나오던 군민들은 귀대하던 전경 버스 1대가 주산 사거리에서 접촉사고로 잠시 정차하자 버스 뒷부분에 촛불과 종이 등으로 불을 붙였다. 불이 나자 전경들과 119 소방차가 긴급 출동, 진화작업 중이다. 현재 경찰과 쇠파이프 등을 든 시위대 1천여명은 도로에서 대치중이다. (부안=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