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외교사의 권위자로 꼽히는 김기혁(金基赫) 전 포항공대 교수가 7일 오후 10시50분 별세했다. 향년 79세. 경북 의성 출생인 고인은 일본 메이지대,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교대학원을 나와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스탠퍼드대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근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붕괴' 등의 저서가 있다. 유족은 부인 유영규씨와 아들 형구씨(일경건설 대표이사)가 있다. 경제담당특별대사를 지낸 김기환 서울포럼 회장이 동생이다. 조순 전 부총리가 호상을 맡았다. 빈소 분당서울대병원,발인 9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북 군위군 고로면 백암리 선산. (031)787-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