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달러상인 60대 여인과 남편이 안방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후 6시50분께 제주시 이도2동 현모(66)씨 집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낚시 가이드를 해온 현씨와 암달러상인 부인 신모(62)씨가 흉기로 가슴과 목부위 등을 찔린채 숨져 있는 것을 현씨의 아들(33.회사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씨 아들은 "누나가 지난 6일 오후 부모님과 통화를 한 뒤 다음날 오후에도 통화가 안된다고 연락해와 찾아가 보니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원한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