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8~14일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귀성.귀경 교통관리, 역과 터미널 등에서 질서 유지를 위해 전국 경찰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 기간 14만여 경찰관의 비상연락체제를 구축, 24시간 전국 치안상황을 관리하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경찰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전국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금융기관 주변 거점 순찰을 강화하며범죄 취약지에는 경찰을 고정 배치, 강.절도 등 범죄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울러 추석 전후 제수용품 매점매석, 농축산물 절도 등 국민생활 침해범죄를 중점 단속하고, 9.11 테러 2주년에 즈음해 국가 중요시설과 주한 외국 공관에 대한 경계.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테러 발생에도 대비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특히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 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하루 평균 교통경찰 6천300여명과 헬기 등 장비 4천여대를 동원,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 대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9일 낮 12시~15일 오전 9시 잠원.서초 등 경부고속도로 하행 5개 IC의 진출입이 통제되며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 및 서울과 부산의 버스터미널~고속도로 진입로 4개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언론사 등과 협조,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만남의광장 등 4개소에 경찰 헬기를비상대기, 응급환자 수송에 대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