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많은 한인들은 미국이 한국의 평화진작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7일 전했다. 이 신문의 한국계 중견기자인 코니 강(60) 기자는 이날 캘리포니아 섹션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김원웅 개혁국민정당 대표가 지난 25일 코리아타운에서 열린초청 강연회에서 한국은 더 이상 미국에 비굴하지 않으며 동등한 지위를 요구하고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 대표가 한국을 미국의 동맹국으로 부르는 것은 잘못으로 그 이유는 부시미 대통령이 한국과 협의없이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전했다. 강석희 한미연합회(KAC) 오렌지카운티 지회장은 "한반도에 또 다른 전쟁이 있어선 안된다. 한국인들의 보호와 안녕이 최우선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연회에 참석한 한국계 미국인들은 지난 해 북한의 '악의 축'중 일부라고 지칭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고립된 국가를 소외시켰다고 말했으며 역사가로 LA 한인사회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보상문제 등에 참여하고있는 정연진씨도 "미 정책입안자들과 미국내 여론에 미국이 한반도 분단과정에서 한 역할을 알릴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썼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