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이라크에서 전투에 처음 투입될 예정인 미 육군의 최신 경장갑차량 '스트라이커(Stryker)'가 사담 후세인 추종 게릴라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탄발사기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 타임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임스 H. 색스턴 하원의원(공화.뉴저지)에게 제출된 한 보고서를 인용, 스트라이커 경장갑차량이 이라크와 같은 전투에는 적합치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8일 컨설턴트 빅토르 오라이리가 제출한 108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이 차량은) 장갑이 잘 돼 있지 않아 유탄 발사기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육군 대변인은 스트라이커 차량에 추가 장갑장치를 장착하고 있다고말했다. 미 육군은 스트라이커 차량 300대와 병력 3천600명 등 스트라이커 여단을 이라크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스트라이커 부대가 더욱 경량화되고 기동력을 갖춘 21세기 미 육군의한 전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라크 저항세력을 진압하는 이 부대가 도움을 줄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이 유사시 분쟁지역에 신속히 파견, 전쟁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신설한 신속기동여단인 이 스트라이커 부대는 이달초 한국에서 첫 해외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