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주5일 근무제'의 영향으로 올들어 근로시간은 줄어든 반면 임금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월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의 1인당 주당 근로시간은 45.5시간으로 작년 같은 기간 45.8시간보다 0.6% 줄어들었다. 주당 정상 근로시간의 경우 41.7시간에서 41.5시간으로 0.5% 감소했고 주당 초과 근로시간은 4.0시간으로 작년 같은 기간(4.1시간)보다 1.1% 줄었다. 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도입ㆍ시행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2백3만6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백83만2천원)보다 11.2% 상승했다. 특별급여를 제외한 정액 및 초과급여도 1백50만원에서 1백63만1천원으로 8.7% 올랐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