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는 18일 국회의 국정조사활동이나 특검제 도입, 청문회 등을 활발히 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철시킬 방침임을 밝혔다. 홍 총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국회에 국정조사, 특검, 청문회 3가지 제도를 만들어 놓고도 작동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국정조사, 특검, 청문회가 아주 활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지금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개혁과 관련된 것이라서 시한을 못박기는 그렇지만 이번 정기국회중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정조사와 관련, 한나라당은 현재 여야 협의후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한 발동요건을 완화, 특위나 상임위 차원의 의결 및 국회 본회의 보고만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