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범민족대회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단이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북측에서는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리문환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송석환 문화성 부상, 허혁필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등이 공항에 나와 백도웅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윤재철 민화협상임의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를 공동단장으로 한 남측대표단을 맞았다. 남측 백도웅 공동단장은 도착성명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를 이룩하려는뜨거운 마음을 안고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고 있는 북녘동포들에게 남녘동포들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일행사는 7천만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 남북사이의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민족의 평화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