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13일 오후 2시 전북 부안읍 부안 수협 앞에서 열린다.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핵폐기장 철회 부안군민 총파업 투쟁의 날' 집회를 열고 지난 7일부터 전개한 김종규군수 퇴진 서명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핵 대책위 고영조 대외협력국장은 "군민들이 지난 한달 동안 평화적인 촛불시위로 반대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으나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군민의 분노가 폭발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군청 진입과 도로 점거 등이 시도될 것으로 보여 경찰과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은 20개 중대 2천300여명인 병력을 57개 중대 7천명으로 증원, 부안군청과 한국전력 등 주요 기관과 도로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했다. (부안=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