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자사로 직장폐쇄를 단행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KOC㈜(대표 이근범)의 노사협상이 12일 타결됐다. 노사는 이날 기본급 7.99% 인상, 생산목표 달성시 성과급 50-100% 지급, 조정수당 일부(4만원) 통상급화, 사원용 주택 구입, 주간 근무자에 보전수당 5만원 지급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곧바로 41명의 조합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실시해 26명의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시켰으며 회사는 11일 단행한 직장폐쇄를 철회했다. 노조는 파업에 따른 임금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일시금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이를 거부, 철저히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지켰다. 노사는 지난 6월4일부터 임단협을 시작했으나 노조가 지난달 8일 7차 교섭에서'결렬'을 선언하고 쟁의조정을 신청한데 이어 22일부터 부분파업,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었다. KOC는 일본 법인의 지분이 94%인 한.일 합작사로 정밀화학약품(발포제 원료)을생산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