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CC가 일부 회원들과 회원권 분쟁에 휘말렸다. 나상수씨(49) 등 이 골프장 회원 5명이 최근 경기도 여주CC를 상대로 '회원지위 확인' 소송을 여주지원에 제출하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씨 등은 소장에서 "2∼3년 전 회원권거래소에서 여주CC 회원권을 구입한 뒤 골프장측으로부터 명의개서를 받고 회원증도 받아 정회원 자격으로 골프장을 이용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그러나 지난 5월 여주CC측은 본인 등이 소유한 회원권이 규정을 초과해 모집한 회원권이라며 회원대우는 해주겠지만 회원자격 양도는 승인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나씨 등은 "거래소에서 적법하게 구입했고 골프장측도 아무런 문제없이 회원으로 인정해오다 갑작스럽게 회원권 양도를 못하도록 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