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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맨꼭대기도 이젠 '로열층'.. 전망 탁 트이고 넓직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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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최상층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분양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의 최상층 가구는 지금까지 저층과 함께 수요자들이 기피하는 애물단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로열층 개념으로 급변하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층고를 높이고 평면개선,인테리어 개선 등을 통해 기존 최상층의 단점을 완전히 바꿔놨기 때문이다. 이같은 단점이 개선되면서 오히려 시원스러운 조망권을 갖춘 인기층으로 탈바꿈됐다. 이에 따라 초기 분양가도 최고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층별 선호도가 바뀌자 본격적인 층별 가격 차등화에 나서고 있다. ◆위로 갈수록 비싸다=과거에는 1·2층 등 저층과 최상층은 초기 분양단계에서의 계약은 아예 생각도 못했다. 최근엔 입장이 바뀌어 고층일수록 잘 팔린다. 지난달 하남시 덕풍동 'LG하남 자이'는 1,2층 분양가를 가장 낮게 책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분양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다. 최고층을 로열층(중간층)과 동일하게 매긴 것이다. 동백지구 '동일 하이빌'도 마찬가지다. 층별로 분양가를 6등급으로 세분화했지만 저층인 1층이나 2층 공급가격이 낮고 최상층에 가까워질수록 비싸게 책정한 것이다. ◆최상층,조망권 확보로 가격 높아져=최근 분양에 나선 동백 '한라비발디파크'는 분양가를 4등급으로 나눴다. 1·2층을 가장 싸게,3∼15층,16∼19층 및 최상층 등은 층이 높아질수록 분양가를 높였다. 고층일수록 산과 공원 조망권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1층과 최상층간 분양가 차이가 1천5백만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독특한 가격책정 시스템을 갖췄다. 안산 고잔 대우7차에서 2층을 가장 싸게,최상층을 가장 비싸게 매겼다. 전용 정원이 따라붙는 1층은 기타층과 값을 똑같이 책정했다. 단독주택처럼 정원에 대한 향수 수요층을 노린 것이다. 최상층은 층간소음을 줄이고 좋은 조망권을 갖춰 분양가를 높였다. 특히 최상층엔 다락방이나 경사천장으로 시공하는 등 각종 아이디어로 특화시켜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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