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기 주거지역에 선보이는 신규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 덕풍동 금강,의왕 내손동 세양 등이 1순위에서 대부분 청약을 마쳤다. 또 인정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 중인 '이튼타워리버I'는 1백15가구 분양에 3천여 명이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비수기철인 데도 불구,입지여건이 양호해 청약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강종합건설이 하남 덕풍동에 선보인 'KCC아파트'는 2백44가구 모집에 3백여 명이 청약해 지난 5일 수도권1순위에서 1.7대 1로 마감됐다. 이 회사 박근성 차장은 "여름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하남이라는 지역적인 장점 때문에 1순위에서 무난히 마감됐다"고 말했다. 세양건설산업이 지난 5일 의왕시 내손동에 선보인 '세양 청마루'도 22~33평형 1백7가구 중 일반분양분 70가구가 최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 최성옥 과장은 "주변에 재건축 추진이 활발해 이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저렴한 분양가와 높은 공사진척도도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 중인 현진에버빌은 지난 5일 39평형(1백43가구)이 1순위에서 1.8대 1로 청약을 완료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