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시40분께 마라도 남서쪽 25마일 해상에서 북제주군 추자선적 유자망어선 거성호(38t.선장 김용주)가 배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2만t급 상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거성호 선원 강공태(44.인천시 서구 심곡동 297의22)씨가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상선이 조업중이던 거성호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남쪽으로 계속 항해했다는 거성호 선원들의 말에 따라 이 상선을 추적, 정지시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