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한국가스공사의장기 신용등급을 `A3'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각각 평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무디스는 가스공사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독점적 지위와 천연가스 공급자로서의경제적 비중에 기인하는 국가적 지원 등을 이같은 장기 신용등급 부여 근거로 들었다. 특히 한국의 탈규제 정책 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가스공사의 지배지분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도 이번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이 신용등급에 비해 취약한 편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