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신용카드사 연체규모와 연체율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기준 9개 전업카드사의 카드자산 연체규모는 6.7조원(1개월이상/관리자산기준)으로 전달보다 2.1조원이 줄었으며 연체율 또한 9.5%로 2.2%p 하락했다. 카드사들이 6월 한달동안 4.9조원의 자산축소에도 불구하고 1.6조원을 상각하고 1.3조원의 연체채권을 매각하는 등 연체규모를 적극적으로 줄였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총채권에 대한 연체율은 8.9%(연체금액 7.6조원)로 모든 카드사들이 적기시정조치 기준치 10%를 하회했다. 그러나 6월중 대환대출 잔액은 13.2조원으로 전월대비 1조원 증가했으며 신규발생 연체액은 2.1조원으로 전달의 1.7조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사별 연체율은 국민과 롯데가 9.8%로 가장 높고 이어 현대(9.5%),엘지(9.3%),우리(9.1%),외환(8.8%),삼성(7.9%),비씨(7.7%),신한(7.3%) 등이다. 월중 대환대출 증가액은 엘지가 5천19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2천805억원),외환(1천398억원),우리(1천98억원) 등이 1천억원을 상회했다.삼성카드는 509억원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