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센터인 브래드 밀러(27)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밀러의 에이전트인 마크 바텔스타인은 25일(한국시간) 페이서스와 킹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3팀이 선수들을 주고 받는 삼각 트레이드에 합의,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러를 내보낸 인디애나는 새크라멘토에서 스콧 폴라드, 샌안토니오로부터 대니페리를 영입하게 됐고 샌안토니오는 새크라멘토에서 터키 출신의 헤도 투르코글루,인디애나에서 론 머서를 각각 데려온다. 지난 시즌 인디애나의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평균 13.1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밀러는 생애 처음 올스타로 선발됐으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획득해 7년간6천800만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밀러는 고향팀인 인디애나에 계속 머물기를 희망했으나 인디애나는 고액 연봉으로 인한 사치세에 부담을 느껴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됐다. (인디애나폴리스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