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겨냥, 핵무기 개발은 국제무대에서 스스로를 소외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크로포드 목장을 방문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경고하면서 그러나 자신은 아직도 북핵위기가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과 중국,일본 등 주변국가들과 공조,김정일 위원장에게 핵무기 개발 결정은 국제사회에서 스스로를 소외시키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제2의 플루토늄 처리공장을 갖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대해 자신들이 핵무기 개발과정에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려는 북한측의 바람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시리아와 이란이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은신처를 제공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금은 시리아와 이란을 포함한 중동지역의 모든 국가정부가 분쟁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해야할 때이며 이들 중동국가에는 시리아와 이란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크로포드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