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자녀 3명과 함께 인천 고층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손모(34.여)씨 발인제(發靷祭)가 19일 오후 인천 부평세림병원 영안실에서 손씨 남편과 가족.친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내와 자녀 3명을 모두 잃은 남편 조모(34)씨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간혹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숨진 손씨와 자녀 3명은 모두 부평묘지공원관리사업소에서 화장(火葬)으로 치러진 뒤 유골은 납골처리장에 뿌려졌다. 손씨는 생활고를 비관, 지난 17일 인천 모 아파트 14층 계단 창문을 통해 큰딸(8)과 아들(6)을 집어던진 뒤 막내딸(3)과 함께 자신도 뛰어내려 숨졌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