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상반기 아파트 공급물량이 재건축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1만8천441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1만2천312가구)에 비해 49%나 증가했다. 이에 따른 건축허가 면적은 480만7천370㎡로, 전년동기(458만7천75㎡)보다 5%늘었다. 용도별로는 공업용, 주거용, 공업용의 건축면적이 4∼48%까지 증가한 반면, 상업용, 농수산물용은 28∼42%씩 감소했다. 시(市) 관계자는 "구월주공 및 주안주공 등 재건축아파트 사업계획 승인 증가로아파트 공급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향후 건설경기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상승세는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단독, 다세대, 연립주택 건축허가는 총 3천342가구로, 전년동기(7천850가구) 대비 57%나 줄었다. 인천지역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평균 454만원이며 지역별로는 연수구(평당547만원)가 가장 높았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