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는 밤새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오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린 부산에는 밤새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으며 12일까지 30-80㎜, 많은 곳은 100㎜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덕천배수지까지 3.5㎞구간의 금곡우회로와 동래구 세병교.연안교에서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오전 5시께는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15층짜리 상가의 지하와 1층이 침수피해를입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낙동강 중하류인 진동과 삼랑진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낙동강 둔치 농경지 수십㏊가 물에 잠겼다. 낙동강 수위는 오전 7시 현재 진동지점이 경계수위(8.5m)에 약간 못미치는 8.05m를, 삼랑진이 경계수위(7m)에는 못미치는 5.3m를 각각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오후 늦게는 두 지역 수위가 각각 8.7m와 7.1m까지 올라갈 것으로 홍수통제소는전망했다. 이날 오전 5시께는 해운대 장산2터널에서 송정동쪽으로 달리던 택시가 빗길에미끄러져 길옆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으면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운전사가 숨지는등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그러나 항공기와 연안여객선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