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10일 오후 9시를 기해 충청권의 집중호우로 상승한 대청호의 홍수조절을 위해 수문 방류량을 초당725t에서 1천225t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오후 8시 현재 댐 수위가 74.59m(저수율 75.11%)로 상시 만수위 76.5m(홍수위 80.0m)에 육박한 데 따른 조치이다. 대청댐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금강유역에 많은 비가 내려 대청댐에 초당 2천500t의 물이 유입되고 있어 효율적인 홍수조절을 위해 수문방류량을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금강유역에는 지난 8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후까지 163mm의 비가 내렸으며 이에 따라 대청댐관리단은 10일 오후 6시부터 수문을 개방, 초당 725t의 물을 하류로방류하기 시작했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