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부담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 리서치기관인 `마크로미르'에 의뢰해 일본의전국 15세 이상 남녀 1천59명을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방문을 원하는 응답자의 73.6%가 한국에 가고 싶은 이유로 '부담이 없기 때문'을 꼽았다. 다음은 `음식이 맛있을 것같아'가 62.7%, `쇼핑을 즐기기 위해'라는 답변이 37.2%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응답자의 36%가 '한국을 가고 싶지 않다'고 밝히면서 '매력적인 관광지가없어'(32.4%)와 '의사소통이 안될 것같아'(31.5%)를 주 이유로 꼽아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지의 통역 요원 증가 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치안이 나쁠 것같아'(29.4%)와 '속을 것같아'(19.6%)라는 대답도 적지않게 나왔다. 한편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내보냈던 국가 홍보광고를 봤거나(10%) 본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25%)고 대답한 일본인은 35%였으며,한국 방문 의사는 광고를 보지 않은 사람(58%)보다 본 사람(76%)이 1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