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혐의자로 체포돼 독일 뒤셀도르프 법정에서 재판 받고 있는 한 요르단인은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독일내 몇몇 도시에서 암약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8일 증언했다. 샤디 모흐드 무스타파 압델라는 증언에서 독일 서부의 "뒤스부르크, 쾰른, 크레펠트와 뒤셀도르프 인근의 한(Haan)에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이 무슨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이들의 계획은매우 비밀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북부의 함부르크는 알-카에다가 뉴욕, 워싱턴에 대한 9.11테러를 계획할때 후방기지로 사용됐다. 압델라는 유대인 및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도모한 혐의로 지난 달 24일부터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 훈련을 받은 점은시인했으나 알-카에다에서 탈퇴, 다른 과격단체인 알-타휘드 소속이라고 말했다. (뒤셀도르프 AFP.dpa=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