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광주YWCA 명예회장 조아라(曺亞羅) 여사가 8일 오후 7시30분께 전주예수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45년간 광주 YWCA에서 일해온 고인은 광주 5.18민중항쟁 기간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6개월간 옥고를 치렀고,이후 구속자와 부상자들을 돌봐 "광주의 어머니"로 불렸다. 21세기 여성발전위원회고문,광주여성정치연맹 고문 등을 맡아 여성의 지위 향상에 헌신해 왔다. 유족은 아들 이학인.학송씨가 있다. 장례식은 12일 오전 10시 광주YWCA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빈소는 광주 북구 중흥동 무등장례식장과 광주 YWCA에 마련됐다. (062)524-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