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20가구 이상 중규모 집단취락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가 이르면 다음달 화성시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우선 해제 대상인 20개 시·군의 그린벨트 내 20가구 이상 마을 5백55곳(37.22㎢) 가운데 29개 취락(해제면적 1.12㎢)이 해제 대상으로 확정된 화성시의 그린벨트 해제 계획안이 중앙부처 등과 협의를 끝내고 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열릴 예정인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시의 계획안이 가결될 경우 이르면 다음달 중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성시 내 중규모 취락의 그린벨트 해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화성시 외에 3개 취락(해제면적 0.07㎢)과 10개 취락(해제면적 0.6㎢)이 해제 대상지역으로 결정된 안양시 및 군포시의 해제 계획안도 현재 도에 승인신청돼 중앙부처 및 관계 부서 협의가 진행중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