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8일 파주신도시 예정지구 가운데 우량 농업진흥지역 2곳을 제외해 줄 것을 농림부에 건의했다. 제2청은 건의문에서 "교하읍 와동리 일대 농지 2곳은 농업용 시설물이 충분히설치돼 있고 경지정리가 잘 된 우량한 농지가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만큼 택지지구 편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제2청은 대신 인근 와동리 비 우량농지와 임야 등을 (준)도시지역으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 이 농지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문제의 우량 농지는 운정역 인근으로 수십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2000년 말 운정택지지구로 지정된 교하읍 일대 142만평과 문제의 농업진흥지역을 포함한 274만6천평을 파주신도시 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오는 10월지구지정에 앞서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