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공동으로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의 금융개혁 경험 전수를 위한 세계 중앙은행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일본, 중국, 태국,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가와 터키, 러시아, 폴란드 등 3개 유럽국가 등 18개국 중앙은행의 국장급 고위간부 25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한국 금융구조조정의 추진내용, 공적자금의 조성 및 사용,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구조조정추진 유관기관들의 역할, 그리고 은행 구조조정 사례 등을논의한다. 이번 워크숍은 연초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던 국제결제은행(BIS) 및 동남아 중앙은행기구(SEACEN) 회의에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국의 금융개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다른 나라 중앙은행과 공유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