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6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5차때보다 160만원 정도 높아져 1천183만원에 달하고 올들어 6차까지 공급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도 1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서울6차 동시분양에 나온 18개 사업장, 1천925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천183만원으로 5차 동시분양(평당 1천23만원)에 비해 160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올들어 지난 3차 때까지만 해도 800만∼900만원 대였으나 4차 때부터 1천만원을 넘기 시작했다. 이번 6차 동시분양에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LG건설이 용산구 청암동에 짓는 `청암LG자이' 82평형으로 평당 2천288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5차 때의최고 분양가인 평당 3천125만원(서초미켈란 99평형)보다는 낮은 것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고 분양가가 지난 5차때 보다는 낮지만 평당 1천만원을넘는 단지 및 평형이 크게 늘어 전체적으로 분양가가 높게 나왔다"면서 "올해 서울1-6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천22만원으로 지난 5차 때까지의 947만원보다 75만원 높아지며 1천만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98년 521만원, 99년 604만원, 2000년 670만원, 2001년 735만원, 지난해 840만원 등으로 매년 급등하고 있는추세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