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노조의 파업사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노사는 파업 5일째인 28일 새벽 0시 5분께부터 6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여 사실상 잠정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이날 8차교섭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이번 파업을 합의조항 문구에서 삭제하고, 파업 조합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및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않는데 잠정합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업무방해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 4명에 대한 고소취하 불가 등 사법처리에 대해서는 사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에 따라 귤현역 차량기지사업소에서 파업농성중인 조합원들을 상대로잠정합의 내용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쳐, 이날 오전 9시 노사 재협상에서 파업철회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