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5:59
수정2006.04.03 16:02
"청약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모델하우스에 투자하는 자금을 아껴 분양가를 낮추는 등 수요자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주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정건설 우교순 회장은 주상복합부문 주거문화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된 소감을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파트를 짓겠다는 각오로 갈음했다.
올해로 창립 39년을 맞은 우정건설이 일반인에게 알려진 건 지난 95년 의정부 송우리에서 1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때다.
국내 최초로 모델하우스를 24시간 운영하는 파격마케팅으로 성공리에 분양을 끝냈다.
뒤늦은 수도권 아파트시장 진출에도 불구,'우정건설=깜짝마케팅'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계기가 된 셈이다.
이후에도 중도금납부 선택형,10평형대 아파트 3베이 도입,입시철 장학금 마케팅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우정에쉐르 분양의 성공행진을 이어갔다.
우 회장은 이에 대해 "실수요자들을 위한 아파트를 짓는다는 일관된 자세를 견지한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평범한 진리를 실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