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가 24일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3일 노조에 따르면 전체 3만9천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야간조는 24일 오전 1시-2시, 주간조는 낮 12시-오후 1시 중식시간을 이용해 울산, 전주, 아산공장과 남양연구소, 판매정비본부별로 투표한다. 노조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개표에 들어가 오후 6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13일 제16차 협상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며 23일 조정기간이 만료됨에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사간 쟁점은 임금 12만4천989원(기본급 대비 11.01%) 인상, 상여금 인상 및성과급 지급, 주40시간 근무, 비정규직 처우개선, 노조의 경영참여, 해외투자시 노조와 합의 등이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