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에서는 1천9백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시는 6차 동시분양을 통해 18개 단지에서 2천9백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9백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56.2%인 1천81가구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 분양된다. 단지 규모는 동일토건이 양천구 신정동에서 공급하는 동일하이빌(7백70가구)을 제외하고는 모두 3백가구 미만의 소형이다.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한진중공업의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아파트 한 곳뿐이다. 양천구 신정동 동일하이빌은 인기주거지역인 목동과 인접한 데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어서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집중되고 있는 단지다. 평당 분양가는 1천만원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용산구 청암동 LG자이도 1백70가구 모두 일반분양되며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평당 분양가는 1천8백99만∼2천1백12만원으로 이번 동시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싸다. 청와대 뒤편 북한산 자락의 평창동 벽산과 구로구 항동 현대는 5층짜리 빌라형 아파트다. 또 서초구 방배동 한진은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6차 동시분양은 이달 28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다음달 3일 서울 무주택 1순위자부터 청약을 받는다. 한편 다음달 서울지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15개 단지,4천6백55가구로 집계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