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보잉 727 항공기가 실종된지 수 주만인 18일 다시 항공기가 사라져 테러 연계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쌍발 엔진의 `파이퍼 세네카'항공기는 지난 12일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향해 떠났으나 중간 급유를 위한 기착지인 잠비아의 음푸웨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항공기는 경험이 풍부한 남아공 조종사가 조종하고 있으며 승객 1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5일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이륙한 보잉 727 항공기는 아직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아 미국 보안 당국과 인터폴(국제형사기구)이 수색에 나섰다. 미국 당국은 이들 항공기가 테러 단체의 수중에 들어갔을 경우 `9.11 테러'와같은 항공기 충돌 테러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dpa=연합뉴스) song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