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용 목사와 김진균 서울대 명예교수, 이돈명변호사 등 사회 각계 원로 11명은 15일 성명을 내고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장과 차별철폐를 위한 제도개선을 국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정부가 운용중인 외국인산업기술연수제도는 각종 인권침해를 유발하는 반인권적 제도인 동시에 구조화된 불법체류자 양산형 제도로 즉각 폐지되어야한다"며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새로운 외국인력제도에 대한 입법이 절실하다"고주장했다. 한편 '외국인이주노동자 강제추방반대.연수제도 철폐 및 인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외국인 노동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6월 임시국회에서 '고용허가제' 법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