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전 대통령은 13일 이란은 핵무기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히고, 대량 살상 무기가 없는 세계를 촉구했다. 이란의 정치 중재 기구인 중재위원회 위원장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테헤란대학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은 평화적 사용을 위해 핵기술에 접근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란의 핵활동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지속적으로 감시받아왔다고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말했다. 그는 미국 행정부가 이란이 핵에너지에 접근하지 못 하도록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최근 잇단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란 대학생들이 미국음모가들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오도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 상원의원들은 이란의 시위 사태에 환호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헤란 신화=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