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저층단지 잇달아 'D급' 판정 ‥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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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택지개발지구내 저층 아파트 단지들이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잇달아 'D급' 판정을 받고 있다.
'D급'은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기술적 판정이다.
이에 따라 강동구 안전진단평가단이 이들 단지에 대해 재건축 허용 결정을 내릴 경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에 또 한 차례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9일 강동구청 관계자는 "고덕 시영단지(2천5백가구)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지난 7일 D급 판정 결과를 담은 정밀안전진단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덕 주공 3단지(2천5백80가구)도 최근 안전진단 업체로부터 D급 판정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인 고덕 주공 2단지와 4단지도 노후 정도 등이 이들 단지와 비슷해 D급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들 2개 단지는 6월 중순까지 안전진단보고서를 구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강동구는 이르면 이달중 안전진단평가단 회의를 열어 이들 4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