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부는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측이 내놓은 '대담한 제안'에 미국측이 침묵하고 있는 데 대해 실망하고 있다고 북한을 다녀온 커트웰 던(공화.펜실베이니아) 미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의원 6명을 이끌고 평양을 다녀온 웰든 의원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인상을 전달받았다면서 "북한지도부의 2인자는 미국과의 양자 협상이 벌써 시작됐어야 한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웰든 의원은 "그들이 대담한 제안이라며 내놓은 것에 대해 우리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도 그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서울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