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심 근접형 펜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근거리 펜션은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양평,강평 현리,용인 용설저수지 주변,서해안 등 자동차를 이용해 서울 도심에 쉽게 닿을 수 있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시간을 내 근교의 자연을 만끽하려는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전원주택 전문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의 김영태 차장은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펜션들은 가족 단위로 찾거나 회사의 워크숍 장소로 이용돼 주중 가동률이 높은 편"이라며 "대부분 테마단지인 데다 다양한 이벤트도 많아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도심 근접형 펜션의 최대 이점은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고 쉽게 도착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부 펜션은 주중에도 50% 이상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주중 이용객은 주로 자녀와 함께 찾는 가정 주부들이다. 금요일이 낀 주말에는 기업들의 친목 장소로 자주 활용된다. 업체들은 수도권 근거리에 위치한다는 입지적인 장점에만 머물지 않는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주말뿐만 아니라 주중 고객들까지 쉽게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단지형 펜션 '홀랜드파크'는 태영CC와 붙어 있는 입지 특성을 살려 부대시설로 골프퍼팅장 수영장 같은 레포츠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양평군 옥천면 '더 필란'은 1만여 평의 미니 골프장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머무는 동안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밖에 가평군 외서면 '청평 스위티지',가평읍 'ING펜션 리조트',강화군 화도면 '웨스트빌리지' 등도 도심 근접형 펜션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