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작업을 진행중인 동부아남반도체는 28일 증권거래소에서 첫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상우공장 신규설비 등에 총 3천95억원을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6년까지 총 1조6천331억원을 투입, 상우공장의 웨이퍼 가공매수를월 4만장으로 크게 늘리고 부천공장은 월 3만장을 유지해 2006년에는 매출규모를 1조5천87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부아남반도체는 연말까지 0.13미크론(㎛)급 웨이퍼 양산에 주력하고 내년에는0.09미크론의 차세대 공정기술을 개발, 오는 2006년에는 0.13미크론 이하급의 매출비중이 7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현재 라인가동률은 상우공장이 97%, 부천공장이 79%에 달해 동부와 아남반도체의 통합 이전인 지난해 9월 동부 48%, 아남 57%의 가동률에서 크게 호전됐으며 연말까지 상우 117%, 부천 106%의 가동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3천632억원으로 잡은 동부아남반도체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9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사업계획 대비 107%를 달성했으며부천 공장은 4.4분기에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아남반도체 관계자는 "앞으로 이동전화나 PC카메라 등에 적용될 CIS 기술,임베디드 플래시, 고속통신용 IC 제조실용 기술 등 특정분야 기술의 개발 및 차별화를 추진,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