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소규모 게릴라식 공격이 잇따라 곳곳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군 관계자들은 26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이 바그다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미군차량 행렬에 폭발장치가 든 가방을 던져 미군병사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차량행렬 선두에 있던 차량에 탄 미군 병사 3명이 다쳤으며 이들을구하러간 병사 1명도 차량에서 탄약이 폭발하면서 부상했다. 제3 보병사단의 스콧 러터 중령은 괴한이 미군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었으나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 차량에 던져진 폭발 장치는 "폭약이 든 작은 가방"이었으며 미군 차량은 한 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병사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25일 이라크 남부도시 디와니야의 이라크군 무기고에서 폭발로 미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데 이어 26일에는 시리아 접경 인근지역에서 미군 차량이 기관총과 유탄발사기 공격을 받아 미군 병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