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무원노조원들이 파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67.9%가 참여, 참가자의 65.3%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부공련)는 23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찬반 투표 결과 8천307명중 5천11명이 투표에 참여해 67.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65.3%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부공련은 "이번 투표결과는 정부측에서 당사자인 공무원노조와 공식적인 협의체구성을 거부하고 공무원기본권 관련법안을 일방적으로 마련하려는 행위에 대한 항의규탄임과 동시에 특별법 입법반대와 노동3권 쟁취에 대한 조합원의 의지표현"이라고밝혔다. 부공련은 노정교섭단 구성과 총리.행자부장관의 사과와 사퇴, 노조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현정권에 대한 정치적 심판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